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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AI 인력 수요, IT보다 다른 사업부서 더 높아"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3.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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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지난 4년간 조직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수요를 보인 곳은 IT 부서가 아닌 다른 사업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AI 인력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가트너 탤런트 뉴런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19년 사이에 IT 부서의 AI 인력에 대한 수요는 세 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다른 사업부에 비하면 IT 부서에서 채용하는 AI 인력의 수는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크렌스키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높은 수요와 치열한 노동 시장은 AI 기술력을 보유한 지원자들의 경쟁력을 상승시켰지만 조직의 채용 기법과 전략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최근 발표한 가트너 AI 및 머신러닝(ML) 개발 전략 연구 보고서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AI와 ML 채택에 있어 최대 과제 또는 장벽으로 ‘직원의 기술력’을 꼽았다”고 말했다.

가트너 로고. [사진=가트너 제공]

AI 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하는 부서에는 마케팅·영업·고객 서비스·재무·연구개발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부들은 고객 이탈 모델링, 고객 수익성 분석, 고객 세분화, 교차 판매 및 상향 판매 권장, 수요 계획, 리스크 관리 등에 AI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AI 활용 사례의 상당 부분은 예측 관리, 워크플로우 및 생산 최적화, 품질 관리, 그리고 공급망 최적화 등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자산 중심적인 산업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부서에서는 명확한 활용 사례를 염두에 두고 AI 인재들은 직접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데이터 과학자와 다른 사람들이 특정 비즈니스 영역의 복잡한 사항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하며, 그들의 작업 결과물의 배치 및 활용과 긴밀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크렌스키 리서치 디텍터는 “AI의 복잡성·신규성·다분야적 특성과 더불어 AI가 잠재적으로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CIO들은 모든 사업부에 대한 AI 인재 채용을 진행하는 인사부(HR)를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CIO와 HR 리더들은 AI 전문 직원이 출근 첫날부터 갖춰야할 역량이 무엇인지를 함께 재고하고 채용 요건에 근접한 후보 평가 기준을 분석해야 한다. 또한 CIO는 다양한 AI 이니셔티브를 주관하고 지원하는 IT의 역할과 해당 활동을 주도하는 진화하는 팀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트너 고객들은 ‘CIO들의 최신 트렌드 : AI 인력 모색’ 보고서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리더십 트렌드와 격변 속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20년 가트너 CIO 아젠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인력 동향에 관한 추가적인 분석은 가트너 IT 심포지엄/엑스포 2020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본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CIO 및 기타 IT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다. IT 임원들은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조직이 IT를 사용해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트위터에서 #GartnerSYM 해시태그를 이용하면 본 행사에 대한 뉴스와 업데이트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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