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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올림픽 '연기' 카드 만지작…여론은 '환영'
IOC, 도쿄올림픽 '연기' 카드 만지작…여론은 '환영'
  • 조승연 기자
  • 승인 2020.03.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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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당초 개막일보다 연기돼 치러질 수도 있다. 이에 여론은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밝혔다.

다만 취소는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OC는 이날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IOC는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IOC 홈페이지 캡처]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의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전한 바 있다.

다만 IOC는 성명에서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라고 올림픽을 취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IOC는 바흐 위원장이 집행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IOC의 접근 방식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편지를 선수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편지에서 “사람의 생명은 올림픽의 개최를 포함한 모든 것에 우선한다”며 “IOC는 해결책의 일부분이 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억제에 기여하는 것을 우리의 주된 원칙으로 삼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다섯 개 대륙의 많은 선수와 각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종목별 국제연맹(IF)이 표현해온 희망이 실현될 것이다. 이 어두운 터널의 끝에는 올림픽 성화가 불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OC의 이 같은 결정에 전 세계는 환영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연기를 포함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하겠다는 IOC의 결정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세계육상연맹은 “도쿄 올림픽 연기를 위한 IOC의 논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이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앞으로 ‘코로나19 여파로 7월 도쿄올림픽은 실현 불가능하며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나이젤 허들스턴 영국 체육장관은 “IOC가 도쿄 올림픽 연기를 심각하게 검토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며 “선수·팬·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휴 로버트슨 영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기로 한 IOC 집행위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중대한 불투명성에 직면한 선수들을 위해 IOC가 신속하게 결정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