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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속 때는 초·중·고 ‘온라인 개학’...해외 원격수업 진행 사례는?
코로나19 지속 때는 초·중·고 ‘온라인 개학’...해외 원격수업 진행 사례는?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0.03.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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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거나 학생·교직원이 감염될 경우 '온라인 개학'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 일본, 유럽 국가에서 이같은 제도를 시행중이기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면서 "학교나 지역 사회에서 학생이나 학생·교직원이 감염돼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경우 원격수업 등 정보통신매체를 이용해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에서 초·중·고를 위한 온라인 수업 기준을 만든 적은 없다.

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거나 학생·교직원이 감염될 경우 '온라인 개학'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가 온라인 수업의 일반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조력하기 위해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서울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전국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원격교육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BS는 유료 서비스였던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이날부터 2개월간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 당국은 원격교육 여건을 갖추지 못한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 정보화 교육비 지원, 스마트기기 대여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국외 코로나19 대응 학교 교육 대처 방안 사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퍼진 상당수 국가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탓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국은 초·중·고교에서 '온라인 재택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플랫폼과 교육방송을 새로 개통해 온라인 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교육과정과 함께 전염병 교육, 애국 교육, 신체 단련 교육, 독서 교육 등을 받고 있다.

일본은 교사들이 온라인으로 가정 학습은 물론 아침 조회까지 하고 있다. 일부 현은 담임 교사의 가정 방문도 병행하고 있다. 담임 교사는 가정에 방문했을 때 학생 건강을 관찰하고 과제물을 회수한다. 시험지를 가정에 배포해 보호자 지도하에 시험을 치르기도 한다.

미국은 뉴욕주의 경우 학교 문을 다음달 20일까지 닫기로 했는데,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이번 주부터 온라인 수업에 참여한다.

이탈리아는 국무총리령으로 수업 금지 기간에 원격 학습을 하도록 했다. 정부가 실시간 수업과 대화가 가능한 원격학습 지원 플랫폼을 제공한다. 모든 학교가 무기한 휴교에 돌입한 프랑스도 국립원격교육센터(Cned)가 동영상 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