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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美 확진·사망 폭증...트럼프, 사회적 거리두기 4월 말까지 연장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3.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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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만명 규모로 늘어나고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해온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시한을 4월 30일까지 한 달 연장했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다음달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가이드라인은 지난 16일부터 30일을 시한으로 15일간 시행에 들어갔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다음달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워싱턴발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다음달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률이 2주 안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승리하기 전에 승리를 선언하는 것보다 나쁜 것은 없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대응팀이 화요일(31일)에 추가 자료를 공유하고 최종 계획안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16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10명 이상 모이거나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이드라인이 종료되는 시점과 맞물려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부활절까지는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와 주지사들이 뉴욕주 등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가이드라인을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우려를 표하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내온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폭넓고 신중한 결정"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만명 규모로 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9일 오후 6시 30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9675명이다. 하루만에 2만명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특히 최대 확산 지역인 뉴욕주의 환자는 전체의 40%를 넘는 5만9606명으로 집계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7200명 증가했다"며 "뉴욕의 환자가 최고조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2∼3주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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