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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지난해 연봉 95억원…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지난해 연봉 95억원…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억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20.03.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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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인기 게임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연봉으로 95억원 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포털사이트 1위 네이버의 수장인 한성숙 대표는 약 30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IT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지난해 연봉은 30일 각사 사업보고서를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는 작년 급여 18억4700만원, 상여 75억8600만원 등 94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이지만, 2018년 받은 138억원보다는 약 32% 감소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성과 연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이 반영됐다”면서 “엔씨소프트는 성과에 연동한 보상 정책을 시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연합뉴스]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162억3700만원을 받으며 총액에서 김택진 대표를 훨씬 앞섰다. 배 부사장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만 143억6300만원을 벌어들였다.

엔씨 직원 3639명의 작년 1인 평균 급여(관할 세무서 제출 근로소득지급명세서 기준·스톡옵션 포함)는 8641만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 최대주주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13억8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권영식 대표는 급여 5억1천500만원, 상여 6억5천400만원 등 11억8천700만원을 수령했다.

넷마블 직원 777명의 1인 평균 급여는 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에서는 오웬 마호니 대표가 지난해 기본보수 1억1200만엔, 상여 1억4100만엔, 스톡옵션 5억400만엔을 수령해 총 7억5700만엔(8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엔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3년 연임에 성공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 상여 16억8000만원 등 총 29억8400만원을 받았다. 역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네이버에서는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나란히 13억원대의 연봉을 수령했다.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37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직원 3434명의 1인 평균 급여는 8455만원으로 나타났다.

역시 임기를 연장한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총 21억4900만원을 받았다. 급여(7억5100만원)와 상여(5900만원)보다 스톡옵션(13억3900만원)으로 번 돈이 더 많았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 공동대표의 연봉은 5억원이 안 돼 공시되지 않았다.

카카오 직원 2534명의 평균 급여는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