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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지난해 매출 17.7% 증가한 35조원…스마트폰 실적 양호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4.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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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샤오미가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샤오미는 작년 매출액 2058억 위안(약 35조8318억3800만원), 순이익 115억 위안(약 2조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 17.7% 순이익은 34.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역대 최고 수익인 564억7000만 위안(약 9조8336억8580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연중 분기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냈다. 총 이익은 78억4000만 위안(약 1조3649억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 경기 침체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2019년 처음으로 매출이 2000억 위안을 넘어서는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장기적 고객을 넓히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500억 위안(약 8조70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샤오미 로고. [사진=샤오미 제공]

스마트폰 매출은 1221억 위안(약 21조2478억4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3% 상승했다.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2460만대다.

2019년 4분기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308억 위안(5조3598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샤오미는 2019년 1억2460만대를 출하했으며,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약 3260만대를 출하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캐널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상위 5개 기업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와 레드미는 2019년 1월부터 두 개의 독립형 브랜드로 분리돼 운영되고 있으며, 듀얼 브랜드 스마트폰 전략은 한 해 동안 탄탄한 진전을 이뤘다. 레드미 브랜드는 다양한 가격대의 최상의 가성비를 추구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을 스마트폰 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캐널리스 조사 결과, ‘홍미노트 7’은 2019년 글로벌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기업이 만든 모든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미는 지난해 12월부터 1999 위안(약 34만7686원)대의 가격으로 ‘홍미 K30 5G’를 출시해 5G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2000 위안(34만7900원) 이하의 가격대 제품을 채택해 5G 스마트폰 사용자 수를 늘렸다.

반면, 샤오미 브랜드는 첨단 기술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2020년 2월 대표 5G 스마트폰 모델인 ‘미 10’과 ‘미 10 프로’를 출시했다. ‘미 10 프로’는 이미지 센서 성능 평가 사이트인 DXOMARK로부터 전체 카메라, 비디오, 사진 성능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9년 샤오미 그룹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은 전년 대비 2.2% 상승했고, 스마트폰 부문 총 이익도 2018년 6.2%에서 7.2%로 높아졌다.

샤오미는 “2020년에도 5G 스마트폰 개발에 계속해 주력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해 ASP의 확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사물인터넷(IoT) 기기는 지난해 말 기준 2억3480만대로 전년 대비 55.6% 확대했다. 샤오미 인공지능(AI) 비서 순이용자(MAU)는 604만명이다. 샤오미 TV는 작년 중국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매출 중 912억 위안(약 15조8600억원)은 해외에서 얻었다. 전년 대비 30.4% 많다. 샤오미는 9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순자산 약 300억 위안(약 5조2155억원)으로 290개 이상의 회사에 투자했다. 올해 2월 샤오미의 피투자기업 중 하나인 로보락은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위원회(STAR 시장)에 성공적으로 올라갔다. 에코시스템 피투자기업으로는 처음으로 STAR 시장에 상장된 것.

샤오미는 “생태계를 지속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보완 제품과 서비스의 롤 아웃을 가속화해, 그룹이 중국 본토와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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