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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환자 100만 돌파, 치명률은 5.2%...한국, 1만 넘었지만 세계 15위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4.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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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환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날, 한국은 1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번째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여 만에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6일 50만명을 넘어선 이후 1주일 만에 2배로 늘어나는 등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촌 사망자도 5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번째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여 만에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번째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여 만에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국내에서 첫 환자 발생 74일 만에 전세계 확진자 100만명의 1%를 점하게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현재 총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86명 늘어 총 1만62명이라고 발표했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193명 늘어 모두 6021명이 됐고, 사망자는 5명 늘어난 17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해 코로나19 리소스센터에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현재 전 세계 181개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1만315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만2983명으로 이날 5만명대에 진입했다. 완치된 환자는 21만263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나온 지 석 달여 만에 코로나19가 전 세계 인구 중 100만명을 감염시키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무증상 환자나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환자들까지 포함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유럽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11만5242명)의 두 배 수준에 달하는 24만3453명의 확진자가 집계돼 지구촌 감염자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확진자 수에서 스페인(11만2065명)도 10만명대를 넘겼고, 독일(8만4794명), 중국(8만2432명), 프랑스(5만9929명), 이란(5만468명), 영국(3만4165명)이 그 뒤를 이었다.

스위스(1만8827명), 터키(1만8135명), 벨기에(1만5348명), 네덜란드(1만4788명), 캐나다(1만1284명), 오스트리아(1만1129명), 한국(1만62명)까지 환자수 1만명을 넘었다. 한국은 확진자 수에서 세계 15위까지 떨어졌다.

치사율로도 불리는 전세계 치명률(사망자/확진자)는 5.2%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에서 1만3915명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가운데 스페인(1만3486명), 미국(5648명), 프랑스(5387명), 중국(3322명)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 1월 20일 인천국제공항 환승 과정에서 36세 중국 여성이 발열 등 증상을 보인 뒤 하루 만에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74일 만에 1만명까지 늘어났다. 1호 확진 이후 37일 만인 2월 26일 1000명을 넘겼다.

지난달 들어 4일 5000명, 6일 6000명, 8일 7000명 등 이틀마다 네 자릿 수로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8000명까지 엿새(14일), 9000명까지 열흘(24일)이 소요됐고 1만명을 넘는 데는 다시 열흘이 걸렸다.

이날까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모두 647명인데, 이중에는 검역을 통과해 지역 사회에서 확인된 사례가 383명으로 59.2%를 점했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3867명이고, 6021명이 완치돼 완치율은 59.8%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모두 174명으로 치명률은 1.73%이다. 80세 이상이 18.86%로 가장 높았고, 70대 7.34%, 60대 1.90% 순으로 높았다.

현재 코로나19 누적 검사 건수는 44만3273건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1만890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41만4303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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