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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잇따라 한국 ‘코로나19 대응’ 고평가 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4.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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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의료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일본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9976명(2일 기준)인 한국에서는 이탈리아와 같은 의료 붕괴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를 하루 2만건에 달하는 검사 능력과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10분만에 조사할 수 있는 점, 많은 병상 수 등을 들었다.

한국의 워킹스루 선별 진료소. [사진=연합뉴스]

또한 최근 한국 정부는 해외 입국자들에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16개의 '워크스루' 검사 부스를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검사 시간도 한 사람 당 약 5분 안에 끝난다면서 하루 약 2000명의 검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 사회라서 버스나 지하철 등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기반도 갖춰져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신문은 카드 사용 기록과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 등을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운용해 보건당국은 10분 이내에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특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니혼게자이 신문은 "코로나 검사, 세계에서 뒤처져 1일 2000건 이하로 독일의 17분의 1"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의 코로나19 검사 실태를 비판했다. 하루 검사 건수가 2000건도 되지 않는다면서 검사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의 자료를 바탕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그룹이 3월 20일까지 각 국가의 인구 100만명 당 코로나19 검사 규모를 분석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검사 수 1위는 100만명당 6000건 이상으로 한국이 차지했다. 2,3위는 호주, 독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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