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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외주업체 선정 비리 연루 임직원 해고 사유 '논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4.0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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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모비스 연구소 직원 2명이 외주업체 선정 비리에 연루되어 해임·해직된 사실이 알려지며 안팎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현대모비스 내부에서 직원들의 비리가 잦아져 위상이 추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6일 블라인드앱 게시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A직원이 최근 현대모비스 연구소 실장과 책임연구원이 공모하여 회사 내 입찰에서 단독업체를 선정, 뒷돈을 받은 일이 발생했다.

현대모비스 [사진=연합뉴스]
현대모비스 [사진=연합뉴스]

A직원은 "최근 모비스 현대연구소 실장과 책임연구원이 공모해 뒷돈을 받은 것이 탄로나 이 둘은 해임, 해직됐으며, 담당팀장은 징계를 받았다"며 "문제는 비리를 저지르고도 해고만 당해 남은 임직원들이 피해를 감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에서 피해금액은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돌려받고, 회사 이미지를 생각해서 비리행위를 숨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몇 년 전 연구소 총무팀 기숙사담당이 장인과 짜고 기숙사관련 비리를 저지르고 잘리는 일도 발생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A직원은 "강력한 사후처리를 하지 않으면 현대모비스 연구소를 봉으로 알고 계속 비리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내부감사를 통해 외주업체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이 부족한 사유로 해당 직원들이 해임·해직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일부에서 주장하는 뒷돈 거래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몇 년 전 기숙사 관련 비리는 본 사안과 연관이 없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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