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라이엇코리아, LCK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저변확대 모색...최저 연봉 6000만원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4.07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2021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한다. 

프랜차이즈화를 발판 삼아 팀, 선수, 팬 등의 입장에서 지속 가능한 선순환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LCK를 수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인데 선수들의 최저연봉도 6000만원으로 올린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e스포츠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치에도 e스포츠 저변확대까지는 많은 과제들이 산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라이엇게임즈가 2021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한다.  [사진=라이엇 코리아 제공]

라이엇게임즈는 6일 2021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모델은 리그와 팀이 파트너가 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리그 관련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고 운영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미 북미와 중국은 2018년부터, 유럽은 2019년부터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라이엇게임즈는 프랜차이즈화를 발판 삼아 팀, 선수, 팬 등의 입장에서 지속 가능한 선순환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LCK를 수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을 마지막으로 리그 승강제도 폐지된다. 승강제는 2부 리그로의 강등 위험 때문에 팀들이 각종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2015년 리그제 전환 이후 6년간 자리를 지켜왔던 승강제가 폐지됨에 따라 2021 시즌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는 중단되고 2군 리그가 창설돼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랜차이즈 팀들은 선수 육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2군 팀을 보유하고 운영해야 한다.

주목할 점은 선수를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는 점이다. 최저연봉은 2021년부터 6000만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지난해 한국의 프로스포츠 최저연봉은 프로야구가 2700만 원, 프로축구 2000만 원, 프로농구 3500만 원, 프로배구가 4000만 원이다. 프로축구는 올해 2400만 원으로 올랐다. 

국내 여느 프로 스포츠와 비교하더라도 최상위 수준의 최저연봉을 제도화한다는 계획인데 라이엇게임즈는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보장해 경기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CK 메인 로고. [사진=라이엇 코리아 제공]

라이엇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최저연봉 6000만원을 감당하지 못하는 구단도 생길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지난해 기준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이 1억5000만원 정도였다"며 "최소한 프랜차이즈에 들어올 구단은 이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기준이며, 연습생과 같은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이유로 인해 1군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연습생들의 경우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이엇코리아가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유럽, 북미, 중국도 프랜차이즈로 리그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이른바 연습생을 비롯한 2군 선수의 경우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며 "한국 e스포츠 협회(KESPA) 같은 경우에도 최저연봉에 대해 강제성있는 조치를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엇코리아가 1군 선수뿐 아니라 연습생과 코치를 비롯한 e스포츠 종사자들까지 돌볼 수 있는 조치를 심도있게 고민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e스포츠 저변확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