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아파트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정비사업 수주전을 앞두고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물산 측은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등 현재 수주전이 이뤄지고 있는 정비사업장 조합에도 이번 신기술이 적용된 단지를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기존 IoT 플랫폼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로 만들어졌다"며 "삼성SDS와 협업해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하고, 입주민의 생활패턴 분석 등을 통해 고객에게 익숙한 맞춤형 환경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해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시스템이 홈패드나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면, 이번에 개발한 A.IoT 플랫폼은 고객의 패턴 분석을 통해 외출이나 귀가 시 입주민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자동 제어해주는 것도 주목할 부분으로 꼽힌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입주민이 AI 스피커 및 서비스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미 자체 IoT 플랫폼을 개발해 2019년 부산에서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에 첫 선을 보였다"며 "이번에 개발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의 경우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신반포15차(래미안 원 펜타스)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