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롯데백화점, 혼수 용품 찾는 신혼부부 영향받아 명품 4.7% 신장… 코로나19 영향 비켜가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4.09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백화점 명품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9일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 지난 3일부터 지난 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세일기간(3.29~4.2) 대비 15.4% 하락했지만, 해외패션의 경우 동기간 4.7% 매출이 신장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9일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 지난 3일부터 지난 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세일기간(3.29~4.2) 대비 15.4% 하락했지만, 해외패션의 경우 동기간 4.7% 매출이 신장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은 9일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 지난 3일부터 지난 7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세일기간(3.29~4.2) 대비 15.4% 하락했지만, 해외패션의 경우 동기간 4.7% 매출이 신장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같은 기간 여성패션 34.6%, 남성스포츠 17.5%, 잡화 17.3%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해외패션 내 세부적인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최상위급 브랜드가 속해 있는 ‘해외부틱’은 전년 대비 5.4% 신장, 최상위급 시계/보석 브랜드가 속한 ‘해외시계보석’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무려 27.4%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해외패션의 매출 증감세는 다른 무엇보다 해외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가 남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명품이라 불리는 해외패션 상품들의 경우 수백, 수천 만원에 이르는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가격대의 상품들을 사는 고객들은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가을, 겨울에 결혼 예정인 고객들이 코로나 19 진정세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혼수로 핸드백 또는 시계를 구입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감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더불어, 올 봄에 결혼 예정이었던 고객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정된 결혼 일정을 가을 이후로 연기하면서 해당 수요가 집중된 것도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늘어나는 혼수용 명품 구매 수요를 고려해 정기세일 기간인 오는 19일까지 웨딩 멤버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의 웨딩멤버스는 가입 후 9개월 간 백화점 전 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웨딩 마일리지로 적립해 적립기간 종료 후 5~7%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제공하고, 결혼 준비 컨설팅과 함께 다양한 상품 및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더불어, 웨딩멤버스 고객들을 위한 'e쿠폰북'을 준비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웨딩멤버스 홈페이지 내 e쿠폰북을 다운로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면 웨딩마일리지 적립액의 50%를 추가 적립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로 인해 소비심리는 위축돼 있지만 해외패션의 경우 많은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지며 신장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혼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고객 수요를 고려한 웨딩 멤버스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