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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정전기필터 교체형 '국민안심 면마스크' 약국서 판매...코로나19 차단 효과는?
약사회, 정전기필터 교체형 '국민안심 면마스크' 약국서 판매...코로나19 차단 효과는?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0.04.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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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대한약사회가 면마스크와 교체형 정전기 필터 4매가 포함된 '국민안심마스크'를 유통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대한약사회는 9일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와 KF80급 교체형 필터 4매가 포함된 '국민안심마스크'를 약국에 유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왼쪽부터), 국민안심협동조합 고종현 이사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이 9일 대한약사회에서 '국민안심마스크' 약국 유통 소비자 공급 프로젝트 공동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약사회 제공]
지오영 조선혜 회장(왼쪽부터), 국민안심협동조합 고종현 이사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백제약품 김동구 회장이 9일 대한약사회에서 '국민안심마스크' 약국 유통 소비자 공급 프로젝트 공동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약사회 제공]

국민안심마스크는 면 마스크 1장과 일회용 정전기 필터 4장이 한 세트로 돼 있다. 이중으로 된 무형광 순면 원단 사이에 필터 1장을 끼워 넣어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필터와 면 마스크의 안전성 및 유해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으로 필터의 분진포집효율이 83~87%로, KF80 보건용 마스크 수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서울 동북권의 2000여 봉제업체들이 국민안심마스크 제작협의회를 조직해 세탁과 재사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 제작에 나서 전국적인 유통까지 현실화됐다.

노양호 국민안심마스크 제작협의회장은 "이미 서울의 여러 지자체에 납품했다"며 "이런 경험을 지역 공급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민 누구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의견이 많아 약사회의 협조를 받아 전국 약국으로 공급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업 약사회 회장은 "면 마스크와 MB필터(멜트 블로운 부직포)를 결합한 제품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 국민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이 생긴 영세 봉제공장 등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약국에서는 오는 13일부터 국민안심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국민안심마스크 유통은 공적 마스크 약국 유통을 맡은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맡기로 했다.

그렇다면 면 마스크로 코로나19를 얼마나 차단할 수 있을까.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과용 마스크, 면마스크는 착용하는 사람의 기침 증상이나 코로나19 여부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은 면 마스크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지만, 확진자의 경우 면 마스크 착용 후 기침을 할 때 틈새로 비말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김민철·세종대학교 건축공학과 성민기 교수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미국내과학회지‘에 게재했다고 지난 7일 발표하면서 이론적으로 외부 비말이 인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마스크가 어느 정도 걸러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의 경우 외부로부터 비말 감염을 막기 위해 외과용이나 면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다만,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환자는 기침으로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어 외과용이나 면 마스크 착용이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