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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769억' 넥슨, 2018년 부진 씻었다…'효자IP' 메이플·피파가 다했다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4.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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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넥슨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2.5% 증가한 1조2545억원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넥슨의 효자 IP(지적재산권)가 국내에서 한층 더 인기를 얻으면서 돋보이는 성장이 지속되는 동시에 모바일게임 'V4'가 매출 순위 선두권을 유지함에 따라 실적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슨코리아가 9일 내놓은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플 등 자회사를 제외하고 지난해 매출 1조2546억원, 영업이익 1769억원, 당기순이익 112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역별 게임 매출을 보면 모든 지역에서 2018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넥슨 CI. [사진=넥슨 제공]
넥슨 CI. [사진=넥슨 제공]

전체 게임 매출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한국의 경우 2018년보다 31.2% 증가한 941억원이며, 중국과 일본은 각각 53.8%, 64.1% 늘었다. 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가 나타났던 2018년과 대조적인 수치다.

작년 매출 증가에 대해 넥슨코리아는 '메이플스토리', '피파 온라인4' 등 국내 서비스되는 기존 라이브 게임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넥슨 일본법인도 지난 2월에 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주요 판권(IP)이 우리나라에서 돋보이는 성장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공개된 넥슨 전체 2019년 연간실적에서도 라이브 게임을 바탕으로 한국 매출이 역대 최대였다. 넥슨코리아 역시 라이브 게임에 힘입어 2018년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941억4859만원의 수익을 올려 가장 비중이 컸다. 중국(740억6350만원), 일본(740억2840만원), 미주(552억7099만원), 유럽(156억9217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이 5500만 글로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넥슨 제공]<br>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이 5500만 글로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넥슨 제공]

실제 PC 버전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연간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도 한국 지역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넥슨 측은 체질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10일 네오플 ‘던파 모바일’ 개발실의 서울 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린다. 현 개발자 170여명에게 전세 보증금최대 4억원과 이전 지원금 500만원, 이사비 전액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넥슨은 그룹 내 우수인재 투입 및 신규인력 충원 등으로 ‘던파 모바일’ 개발실을 300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넥슨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만큼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넥슨은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 중 신작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모바일’, ‘바람의나라:연’ 등을 선보인다. 각각 넥슨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IP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2018년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내며 충격을 줬던 넥슨코리아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넥슨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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