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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총선·김일성 생일 하루 앞두고 발사체 도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4.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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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나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는 오전 7시 이후 40여분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와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은 낮은 고도로 150㎞ 이상 비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이 개발한 대함 순항미사일은 중량이 500㎏을 넘지 않고, 최대 사거리도 300㎞ 이하여서 탄도미사일과 달리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체제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위반되지 않는 허점이 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그래픽=연합뉴스]

북한이 3년 전 첫 시험 발사한 지대함 미사일은 러시아의 대함미사일 Kh-35(우란)와 동체가 동일한 형상이다. Kh-35는 길이 3.85m, 무게 480㎏(탄두 중량 145㎏), 직경 42㎝, 속도는 마하 0.8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지상·함정발사형 대함 미사일이 유사시 한반도로 증원되는 미군 해상 전력을 비롯해 평시 동·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활동하는 해군 함정에 위협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16일 만이다. 올해 들어 5번째 발사다. 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순항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항미사일 추정체를 발사한 것은 2017년 6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동해로 발사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북한 미사일은 최고고도 약 2㎞, 비행거리 약 200㎞로 비행했다. 로켓을 동력으로 한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자체 동력으로 날아가며 명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과 정부는 한국의 총선과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이번 발사 의도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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