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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코로나 코리아 선거’ 주목...폼페이오 "한국총선 성공 축하, 전세계에 본보기"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4.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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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세계 주요 외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47개국이 각종 선거를 미룬 가운데 예정대로 총선을 진행한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외신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 언론은 한일 양국의 관계 경색을 우려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영국 등의 외신은 코로나 19 대응에 선방 중인 한국이 전염병 확산 우려에도 색다른 방역 조치로 예정대로 총선을 치른 것에 주목했다.

세계 주요 외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47개국이 각종 선거를 미룬 가운데 예정대로 총선을 진행한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주요 외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47개국이 각종 선거를 미룬 가운데 예정대로 총선을 진행한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BBC방송은 홈페이지에 한국의 총선 소식을 주요 기사로 소개하며 한국 유권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장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체온계와 위생 장갑, 손 세정제까지 갖춰진 투표소의 방역 환경에 주목했다. 로라 비커 BBC 한국 특파원은 일부 비평가들이 투표가 혼돈 속에 치러질지 모른다고 우려했지만 사전투표가 차분하게 치러진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번 선거가 국내 재확산을 촉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현재로선 한국이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무엇이 가능한지를 다시 증명하려는 듯하다"고 평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에서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퍼진 이래 가장 큰 선거가 진행 중이라며 "한국의 바이러스 선거가 다른 국가 지도자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외 미국 타임과 영국 로이터통신, 텔레그래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요 민주주의 국가 중 처음으로 선거를 치렀다며 정부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역 대응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사례가 각종 선거를 앞둔 코로나19 피해국에 귀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은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총선을 치른 데 대해 진정으로 자유롭고 개방되고 투명한 사회의 특징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전세계에 본보기”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의 중간평가가 될 것으로 예상한 일본 언론은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함에 따라 제반 사정을 고려해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공영 NHK방송은 "대일 여론 악화와 2년 후 대선을 향해 야당과 대립이 첨예해지면 한국 정부가 일본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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