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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월5일 '무관중' 개막…정규 144G·준PO 축소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4.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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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2020시즌 프로야구(KBO리그) 정규시즌이 오는 5월 5일 개막한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다 치르는 대신 준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줄이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21일 서울 도곡동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개막일을 어린이날인 5월 5일로 확정했다.

일단 팀 당 정규시즌 144경기 소화를 목표로 출발하고,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시 경기수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한 터라, 당분간 정규시즌은 관중 없이 치러진다.

7월 개최할 예정이던 올스타전은 취소했고, 5전 3승제였던 준플레이오프도 3전 2승제로 줄인다.

정규시즌 중에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오면 더블헤더 혹은 월요일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더블헤더는 7·8월 혹서기에는 실시하지 않는다. 또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에서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더블헤더가 열리면 엔트리를 1명 추가한다.

관중 없이 텅 빈 잠실야구장. [사진=연합뉴스]

당초 지난달 28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2020시즌 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밀렸다. 하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인 덕에 정규시즌 개막 논의가 시작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KBO와 10개 구단도 더 구체적인 논의를 펼쳤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5월 5일에 개막을 해도 한국시리즈를 11월 안에 종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KBO와 구단이 선수단 안전을 위해 준비할 시간, 선수단이 정규시즌 개막을 대비할 시간을 더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각 구단의 형평성이 화두에 오르면서 5월 5일 개막에 더 힘이 실렸다.

지난달 말 이후에 입국한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선수들은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 실외에서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자가 격리를 한 외국인 투수들에게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몇몇 구단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고, 개막일이 5월 5일로 정해지는 데 영향을 끼쳤다.

개막이 5월 5일로 확정되면서 연습경기도 팀 당 4경기에서 7경기로 늘었다. “연습경기가 더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사실상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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