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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사무총장 '포스트 코로나' 경제전망..."한국, G20 중 가장 빨리 회복할 것"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4.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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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세계 주요 20개국(G20) 중 코로나19 이후 한국이 가장 빨리 경제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21일 방송된 아리랑TV 시사이슈 프로그램 '글로벌 인사이트'에 화상 전화로 출연해 "올해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경제 침체 국면에 진입했으며 성장률 하락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회복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G20 국가 중에 대한민국 경제가 가장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빨랐고 필요한 인프라와 대처 방안들이 준비돼 있어 정책 효과가 컸다"면서 "극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경제 회복도 더욱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이 OECD가 권유하는 '검사(Testing), 추적(Tracking), 투영(Tracing)' 대응법 중에 공중전화 부스 형태의 검사 부스를 개발해 '검사' 혁신과 효과적 정책 실행력을 발휘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사례를 통해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했을 때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으며 경제 회복과 코로나 대응은 분리될 수 없음을 확실히 발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전 세계 국가들에 부정적 경제 전망을 예상하지만 그중 한국은 다른 선진국보다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IMF는 G20 전망보고서에서 코로나 19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G20 올해 경제성장률 -2.8%을 전망하면서 한국 성장률은 -1.2%를 예상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를 우려한 구리아 사무총장은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 봉쇄를 1개월 연장할 때마다 성장률이 2%포인트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에서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 세계 부채가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어 이에 대해 세계적 공조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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