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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순익 3387억…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하락으로 감소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4.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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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한 3387억원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유가증권, 외환 등의 손익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농협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4327억원) 대비 21.7% 감소한 3387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분기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 본연의 사업인 농협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년 납부하는 분담금인 '농업지원사원비' 1070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4136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4327억원)과 비교해 21.7% 줄어든 338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농협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4327억원)과 비교해 21.7% 줄어든 3387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농협금융은 이번 실적 악화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14억원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자이익은 1조9486억원으로 이자수익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1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로 전년 동기 1.78%에서 1.70%로 0.8%포인트 줄었다.

수수료이익은 비대면거래 확대 및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377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비용은 828억원으로 거액 부실채권 충당금 환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총자산은 45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6% 증가했다.

수익률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2%,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1%를 기록했고,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3%다.

자회사별로는 농협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31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1711억원) 대비 81.2% 하락했다. 반면 농협생명은 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억원) 대비 750% 성장했다. 농협손해보험도 전년 동기 20억원에서 89억원으로 순이익이 늘었다. 농협캐피탈은 105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은 61억원, NH저축은행은 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실 있는 비상경영 추진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단기 경영충격을 최소화하고 회복 탄력성을 위한 핵심역량을 강화해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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