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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짠다...K방역·바이오 '산업 신한류'로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5.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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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산업전략 마련을 위해 '산업·위기 대응반'을 구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5대 변화 및 8대 대응과제를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는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방역과 K바이오 등을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삼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산업전략 마련을 위해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및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농식품부·환경부·중기부 등 12개 관계부처, 산학연 전문가 등 총 23명이 참여해 바이오·방역, 비대면 경제, 글로벌 공급망 등 코로나 이후 산업 변화와 관련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변화상을 △보건·환경 △경제활동 △기업경영 △사회가치 △교역환경 등 5가지로 분류했다.

먼저 보건활동 분야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유턴활성화, 핵심품목 관리, 밸류체인 핵심기업 유치 등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첨단제품 생산기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 발생시에도 생산차질을 최소화하는 작업방식을 확산해 산업 현장의 복원력 극대화를 지원한다. 특히 K-방역, K-바이오가 K팝·기생충에 이은 ‘신한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활동 측면에서는 5G, 디지털인프라,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유통·교육 등 비대면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선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유통, 에듀테크, 스마트 헬스케어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에너지 소비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에너지 신산업 확산을 통해 최근의 저유가를 극복함과 동시에 산업구조 혁신과 에너지 전환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철강·석유화학·정유 등 주력 산업의 화석연료 의존도도 점진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의 사업 재편과 신산업 분야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도 추진된다.

또한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협력을 통한 업종·기업간 한국형 산업 연대와 상생협력 모범사례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원활한 기업경영을 위해 계획된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의 투자애로를 직접 점검하고 주력산업의 과감한 사업재편을 촉진한다. 특히 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의 사업재편과 신산업 분야 진출을 활성화한다. 

사회가치 향상을 위해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협력을 확대하고, 다른 업종간 제휴 등을 통해 업종간·기업간 연대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적극 창출한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교역환경 변화에 대비해 방역모범국이자 제조 강국의 위상을 적극 활용, 보호무역 타파와 자유로운 인적·물적 교류를 주장한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각 분야의 정책과 전략을 시리즈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비대면 산업 육성, K-방역·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 산업·통상 글로벌 리더십 발휘를 위한 정책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 질서의 변화에 대한 종합적 전략인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가칭)'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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