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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플로, '개인화 적용범위 전면 확대'하며 멜론·지니에 도전장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5.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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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차트를 도입하며 카카오의 ‘멜론’, KT의 ‘지니’로 대표되는 음원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플로는 플랫폼 내 개인화 범위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서비스 업데이트를 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플로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새로 선보이는 '내 취향 MIX' 기능은 해당 이용자의 재생 이력, 선호 등 이용자의 취향을 기반으로 플레이리스트 재생 순서를 재정렬해 모든 이용자가 자신에게 최적화된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만든 보관함과 이미 취향이 반영된 개인화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제외하고 차트 및 모든 플레이리스트의 재생 순서를 이용자의 취향 순으로 바꿀 수 있다.

플로의 '내 취향 MIX' 기능. [사진=드림어스컴퍼니 제공]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는 내 취향 MIX 기능에 적용되는 딥러닝 기반의 음악 추천 모델을 구현하는 등 추천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SK텔레콤 AIX센터와 협업하고 있다.

이상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은 “미디어랩스의 AI 기술로 플로가 지향하는 개인화 서비스의 고도화를 돕고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음악 서비스가 되게끔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플로는 이용자가 자신의 음악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음악을 소비하도록 하는 것을 음악시장을 키워 나가는 토대라고 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 12월 출시 시점부터 기존 음악 플랫폼들과 달리 홈 화면 상단을 차트나 신보소개 영역이 아닌, 개인화된 음악추천 영역으로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에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공신력을 높인 플로차트를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이 보다 세밀한 취향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플로가 지난 1년간 이용자가 얼마나 다양한 음악을 소비했는지 보여주는 일간 트랙 순 재생 수(DUT)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 기준 1명당 하루에 14.5곡의 음악을 소비한 반면, 올해 3월에는 하루 18.4곡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곡을 반복해서 듣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약 30% 가까이 더 다양한 음악을 감상한 것.

또한 △오늘의 추천 △좋아할만한 아티스트 MIX △나를 위한 새로운 발견 등 플로의 개인화 추천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월간 실사용자 비율도 출시 초기 대비 약 4.5배 증가해, 플로 이용자들이 개인의 취향을 발견 및 확장하며 음악 소비 자체를 늘리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김순원 드림어스컴퍼니 플로서비스그룹장은 “음악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가장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콘텐츠이나, 기존 음악 플랫폼들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오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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