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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당권파' 김태년, 재수 끝에 슈퍼여당 원내 지휘봉…"경제위기 극복에 앞장"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5.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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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4선에 성공한 김태년 의원(경기 성남수정)이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년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당선인 총회에서 1차 투표 결과, 재석 163명 중 82표를 얻어 전해철 후보(72표), 정성호 후보(9표)를 제치고 과반을 획득, 결선 없이 21대 국회 1기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20대 국회 4기 원내대표 결선에서 고배를 든 뒤 재수 끝에 원내 지휘봉을 잡으 김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내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태년 후보(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경제위기 극복 대책을 직접 챙기며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의원들의 성원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전해철, 정성호 두 후보께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친문'(친문재인) 중진이자 정책위의장 출신 여당 정책통으로 통한다.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간부로 활동한 김 원내대표는 1987년 6월 항쟁을 주도한 대표적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다. 전임 원내대표 우상호·이인영 의원과는 전대협 1기 당시 함께 활동했다.

2002년 대선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본부 성남 공동본부장을 맡아 제도권 정치에 발을 들였고, 2004년 17대 당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격차인 129표 차로 고배를 마셨지만, 지역에서 절차탁마한 끝에 19·20·21대 총선에서 내리 중진급으로 선수를 늘렸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 프로필. [그래픽=연합뉴스]

19대 의정 활동 당시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서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보궐선거 연 1회로 축소, 온라인 입당 허용, 안심번호 여론조사 도입 등을 여야 합의로 처리해 협상력을 인정받았다.

원내에 진출한 후에는 재래시장 육성 특별법 등 민생입법에 역점을 뒀다. 특히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금지하기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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