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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끄떡없는' 게임산업, 국가성장동력으로 키운다…2024년까지 수출 11.5조 목표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5.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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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정부가 4차산업혁명 핵심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 개선 및 대국민 인식 제고에 나선다. 특히 게임산업을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통큰 지원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2024년까지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을 19조9000억원, 수출액은 11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를 10만2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2018년 기준 게임 매출액은 14조3000억원, 수출액은 7조500억원, 일자리는 8만5000개다.

이번 계획에는 적극적인 규제·제도 개선으로 혁신성장 지원, 창업에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 강화, 게임의 긍정적 가치 확산 및 e스포츠 산업 육성, 게임산업 기반 강화 등 4대 핵심전략과 16개 역점 추진과제가 담겼다.

박양우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게임이 비대면·온라인 경제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게임산업을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산업'이라 칭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모바일 게임 등 이용시간 증가·매출 확대 등 수혜를 봤다고 평했다. 더불어 클라우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했다.

정부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와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게임물 내용 수정 신고제도'를 개선해 경미한 내용에 대한 신고 의무를 면제하고 선택적 사전 신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게임 유통이 활성화되도록 게임 등급분류 기준을 현행 플랫폼에서 콘텐츠로 변경해 중복 등급분류를 방지하고, 민간 자율 등급분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 게임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도 강화한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확충하고 지원을 확대해 강소 게임기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고, 온라인·모바일 외에 다양한 플랫폼·장르 게임과 가상현실(VR) 등 신기술 기반 게임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지역 상설경기장을 거점으로 삼고 PC방을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해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를 열고 아마추어팀도 육성한다. 또한 e스포츠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표준계약서를 올해 안에 마련해 보급하고 선수등록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 게임산업은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7% 증가한 2018년 14조3000억원 규모로 지속 성장 중이다. 한국 게임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미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높다. 콘텐츠산업 내 게임산업은 매출 12%, 수출 67%, 종사자 13%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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