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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입증한 ‘K바이오’ 본격 육성, 4개 부처 머리 맞댄다…6년 1.2조 투입
경쟁력 입증한 ‘K바이오’ 본격 육성, 4개 부처 머리 맞댄다…6년 1.2조 투입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0.05.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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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한국의 의료기기 산업이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가운데 정부가 K-바이오 육성과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 지원단을 꾸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K-방역,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높아진 것을 기회로 삼아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을 전담할 '(재)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도 공식 출범했다. 단장은 김법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정부 4개 부처가 K-바이오 육성과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6년간 1.2조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다. [사진=연합뉴스]

4개 부처는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을 기회 삼아 의료기기 지원에 나선다. 의료기기 개발에서부터 임상·인허가,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 심폐순환보조장치(에크모) 등의 핵심 부품 기술 개발과 호흡기 질환 체외진단기기 개발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6년간 총 1조1971억원(국고 9876억원, 민간 2096억원)이다. 올해 예산은 총 931억7700만원(과기부 296억원, 산업부 302억원, 복지부 302억원, 식약처 32억원)이다.

4개 부처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5층에서 개소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개소식에 이은 창립이사회에선 참석 이사진들이 사업단의 설립경과 및 향후 계획을 보고받는다.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과제는 예비타당성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기획했고 사업단 중심으로 임상·기술·투자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수정·보완할 예정이다.신규과제 제안요청서(RFP)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연구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사전 공시됐고 1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이후 5월 말∼6월 사업공고 등 과제공모 절차를 거쳐 7∼8월 중 신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사업단 출범식에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 인허가 지원을 통한 시장진입 가속화, 초기 시장 창출,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해외 진출 지원, 펀드 등을 활용한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사업단이 기업의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허브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