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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 IP 사업 확대로 1분기 흑자전환…저작권소송 승소도 긍정요인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5.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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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 사업 확대에 힘임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중국 저작권 소송 배상금 수령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위메이드는 올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310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전분기 대비 4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르의 전설2' IP 사업 확대로 라이선스 게임 출시, 로열티 증가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중국 저작권 소송 배상금 수령과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 실제 라이선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7%, 전년 대비 38% 증가한 166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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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특히 최근에는 중국 란샤(전 샨다게임즈의 자회사)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제기한 ‘미르의 전설3’ 중재에서 승소해 IP 권리를 인정받았다.

이번 소송 결과는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웹게임 저작권 침해 최종심,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와 ‘미르의 전설2’ 중재 등 주요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위메이드는 밝혔다.

올해 위메이드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작 ‘미르4’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미르 IP 관련 저작권 분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소송과 더불어 중국 라이선스 사업은 다양한 형태로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확장해 나가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중 코인 상장을 시작으로, 3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10여 종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앞서 위메이드트리는 지난달 '크립토네이도 for WEMIX(위믹스)', '버드토네이도 for WEMIX',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전기 H5 for WEMIX'의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의 수익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게임에 대해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확인된 것이 없어 기대 매출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게임 콘텐츠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시장을 열어 왔다. 블록체인 플랫폼 역시 불확실성은 있지만 없어질 기술은 아니며,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한다"라고 개척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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