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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영업이익 3831억원 '업계 최대'…무선·미디어 호조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5.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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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T가 올해 1분기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는 2020년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 5조8317억원, 영업이익 383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KT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 3020억원(직전 분기 대비 6.4% 감소), LG유플러스는 2198억원(11.5%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로밍과 단말 수익이 줄었지만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호조를 보였고,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 성장해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했다.

KT CI. [사진=KT 제공]

영업이익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카드와 호텔 등 일부 그룹사 사업이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다.

순이익은 2266억원으로 12.8% 줄었다.

분야별로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7357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무선서비스 매출과 접속 매출로 구분된다.

특히 무선서비스 매출을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로밍 이용이 크게 줄었으나,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조6324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확대된 2017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KT는 설명했다.

1분기 휴대전화, 사물인터넷(IoT) 등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18만1000명 순증했고, 이 중에서 휴대전화 가입자는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인 6만6000명 순증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178만명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 매출은 3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다.

또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5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1분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896만명이고 이 가운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5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2%를 차지했다.

아울러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한 417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IPTV 전체 가입자는 84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시즌(Seezn)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24만명을 기록했다.

B2B 매출은 전년 대비 8.2% 늘어난 6748억원이다. 특히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 매출이 28.5%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또 AI ‘기가지니’ 가입자는 230만명을 돌파했다.

주요 그룹사의 실적을 보면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7% 감소했고, 에스테이트 부동산 매출은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8.4% 줄었다. 반면 지니뮤직, T커머스 사업 등 콘텐츠 사업 매출은 12% 증가했다.

KT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개인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세계 최초 5G 조선소’ 등 산업별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재택근무·온라인 교육 솔루션 등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윤경근 KT CFO 재무실장은 “KT는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무선·미디어 등 핵심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AI/DX 등 B2B 사업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 혁신을 지속하고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과 기술력·서비스를 제공하며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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