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올해 1분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보급형폰 ‘갤럭시A51(4G)’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각국에서 ‘가성비’를 강조한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안드로이드 시장이 프리미엄 모델에서 중저가 모델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A51은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3%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샤오미의 ‘홍미8’이 점유율 1.9%로 2위에 올랐다. 홍미는 인도와 중국에서 잘 팔리고 유럽에서도 점차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SA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플러스(4G·5G)’는 점유율 1.7%로 3위에 자리했다. 갤럭시S20 플러스는 판매량 톱6 모델 중에서 유일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A10s(1.6%), 샤오미 홍미노트8(1.6%), 삼성전자 갤럭시A20s(1.4%)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6개 스마트폰 중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4개를 차지했다.

1분기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7500만대이고 안드로이드가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SA는 “최근 보조금이 줄고 많은 국가가 ‘포스트-바이러스’ 침체에 빠지면서 소비자가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사양을 갖춘 기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