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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한국, 조속한 합당 합의..."20대 국회 내 준연동형비례제 폐지에 노력"
통합-한국, 조속한 합당 합의..."20대 국회 내 준연동형비례제 폐지에 노력"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0.05.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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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합당에 사실상 합의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더불어시민당과 합당하면서 비례 위성정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회동 후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합당 수임기구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수임기구에는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한다. 합당 시한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한다는 데만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합당을 결의한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19일 전당대회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원유철 미래한국당 당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20대 국회 막바지에 이뤄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여야 합의 없이 '4+1 협의체'가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해를 총선에서 확인한 만큼 이를 20대 국회 내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당이 조속한 합당에 합의하면서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해 독자노선을 걷거나, 국민의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꾸리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조속한 합당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교섭단체 같은) 얘기를 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합당이 성사되면 통합당의 지역구 당선인 84명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당선인 19명을 합쳐 103석이 된다.

원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은 형제정당"이라며 "21대 총선 당시 (선거 후) 합당을 하겠다고 했다"라며 "주 원내대표가 새롭게 선출된 후 오늘 첫 상견례에서 합당과 관련된 시기, 절차, 방식에 대해 논의했고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지역구 당선인 163명에 시민당의 비례대표 당선인 14명을 더해 177석이 됐다.

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두 당의 합당 결정은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통합을 완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