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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5개월째 하락...또 내린 주담대 변동금리, 혼합형 금리와 격차 줄었다
코픽스 5개월째 하락...또 내린 주담대 변동금리, 혼합형 금리와 격차 줄었다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0.05.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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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최근 금리 인하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게 유지되던 역전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20%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내려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31%로 0.07%포인트 하락하며 9개월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0.05%포인트 내린 1.61%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떨어졌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미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미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더해 산출하게 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한다. 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하게 된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된다.

금융 관계자들은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미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고정금리(혼합)형 주담대 금리와의 격차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가운데 이날 기준 우리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혼합 금리는 연 2.72~4.13% 수준이다. 이는 현재 적용 중인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와 적게는 0.05%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또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적용하는 혼합형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2.13~3.63%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 보다 0.27%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하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게 유지되던 역전현상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