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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 출시 '네이버통장', 금융권 판도 바꾸나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5.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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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선보이는 네이버통장이 이달 말 출시된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페이와 연동해 수익과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제공한다. 네이버가 기존 금융권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의 금융 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통장 출시를 위해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네이버통장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금융상품이다. 최근 수익률이 0%대까지 떨어진 기존 CMA보다 높은 '최대 연 3% 수익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통장 출시를 위해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와 손잡았다. [사진=네이버파이낸셜 제공]

다만 원금 100만원까지만 연 3% 이자를 지급하며 '네이버페이 결제 월 1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결제액이 월 10만원 미만이면 연 1% 수익률이 적용된다.

원금 100만원 초과~1000만원은 연 1%, 1000만원 초과는 연 0.55%로 수익률이 떨어진다. 100만원 초과 금액부터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하반기에 투자상품·보험·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더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인혁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닌 양질의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접목해 앞으로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서는 네이버가 이미 온라인 간편결제·쇼핑 시장의 최강자인데다 파트너사가 미래에셋이라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네이버파이낸셜에 8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7%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보유한 정보기술(IT) 역량과 미래에셋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테크핀(기술 주도 금융)'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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