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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4구역 재개발, 현대·GS·대우·롯데 등 8개 건설사 '수주 총력전' 점화하나
노량진4구역 재개발, 현대·GS·대우·롯데 등 8개 건설사 '수주 총력전' 점화하나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0.05.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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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고시생과 수산시장으로 이미지가 각인돼 왔던 서울 노량진뉴타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탈 많던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다음달 입찰을 거쳐 오는 7~8월께 시공사 선정을 예정하고 있어 본격화하는 도시정비사업이 주목을 끈다. 벌써부터 대형 건설사 8곳이 수주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4구역 조합은 다음달 22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조합사무실에서 관련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고려개발, 금호산업, 호반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8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량진4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30층, 공동주택 84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진은 노량진4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노량진4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30층, 공동주택 84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진은 노량진4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

노량진4구역 재개발 사업은 동작구 노량진동 227-121번지 일대 4만512.5㎡에 지하 5층~지상30층, 공동주택 84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4월 사업시행인가가 났지만 그해 말 조합장이 해임되고 시공사가 교체되는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에 진전이 없어 우려감이 커졌다. 하지만 이후 조합장을 새로 선출한 뒤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리처분인가는 내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노량진4구역의 공사비 예정 가격은 1988억5200만729원이며, 3.3㎡당 478만8000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곳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서울 한남3구역이나 반포권 못지않은 매력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사업비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서울 도시정비사업 일감에 애가 타던 대형 건설사들이 이번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결국 입지 문제"라며 "노량진4구역은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1·9호선 노량진역 '더블 역세권'에 있고 여의도, 강남 접근성까지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경전철 서부선 등 개발 호재가 있고 주변 흑석·신길뉴타운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는 모습을 지켜봐 와서 더 적극적인 것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수주 참여에 관심을 보인 8개 건설사 역시 특정 브랜드보다는 조합원들의 마음에 드는 조건과 기술력을 입증하면 되는 것 아니겠냐는 분위기다.  

노량진뉴타운은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원 총 73만여㎡ 규모에 9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재개발 사업이다. 총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규모가 워낙 큰 데다 고시촌 원룸주인 등 조합원 간 이해관계가 복잡해 15년 가까이 사업 진척이 없었다. 

하지만 2017년 말 8개 전 구역이 조합 설립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2·4·6·7·8구역 5곳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나머지 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