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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서비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대안으로...산업연구원 “법·제도 정비로 대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0.05.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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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 지형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비스업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산업연구원은 17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서비스 모델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는 서비스업 전반에 피해를 줬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의 혁신을 가속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배달 부문 비대면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사진=연합뉴스]
배달 부문 비대면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사진=연합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중순 이후 서비스업은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과 소비가 급격히 둔화됐다. 초반에는 중국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여행업, 숙박업, 항공, 면세점 등이 매출 타격을 입었다.

이후에는 음식점업, 공연예술업, 교육서비스업 등으로 부정적 효과가 확산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2월 106.4에서 3월 101.7로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뒤에는 소비 변화가 일어났다.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3.3% 감소한 가운데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6.9% 급증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부 업종에서는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에서 이뤄진 3월 결제금액은 1월보다 44%가량 증가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가 비대면 방식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서비스산업이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사업 모델에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과 확산을 유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연구개별(R&D)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나타날 수 있는 갈등도 해결해 나아갸 하는 만큼 관련 법·제도 정비와 규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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