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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中산시성 서기 면담…"협력 넓히고 교류 늘리자"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0.05.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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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방중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지방정부 관계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업계와 연합뉴스, 중국 산시일보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후허핑 산시성 위원회 서기와 류궈중 성장 등을 만나 면담했다. 후허핑 서기는 이 자리에서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지역 주민들에게 방역물자를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삼성전자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그러면서 후 서기는 최근 성을 방문한 시진핑 국가 주석의 뜻을 반영해 “외국인 투자 기업의 생산 재개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성은 삼성과 우정이 깊어지길 원한다. 성내 삼성의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삼성과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메모리 반도체·로직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의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언급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방정부의 방역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삼성의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 영역을 넓히고 교류를 늘리자. 산시성이 새로운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중국으로 출국해 18일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며 과거로부터 변화와 적극적인 위기 대응을 주문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이 부회장은 산업 생태계 변화와 코로나19, 삼성 관련 재판 등으로 인한 위기에서도 미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중국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중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를 통해 출장을 떠난 이 부회장은 19일 귀국했다. 사흘간의 중국 출장 동안 코로나 검사만 세 번 받았던 이 부회장은 귀국 직후 김포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해외 입국자들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지만 기업인 신속통로 합의에 따라 출입국한 경우에는 의무격리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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