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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6선 박병석, 21대 전반기 국회의장 사실상 확정…김진표 불출마 선언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5.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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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최다선(6선)인 박병석(68·대전 서구갑) 의원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5선의 당내 최고령인 김진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삼수’ 끝에 입법 수장에 오르게 됐다.

여당인 민주당이 맡는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놓고 박 의원과 추대 협의를 벌인 김진표 의원은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이기도 한 박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정세균·문희상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 경선에서는 문희상 후보에 패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6선 박병석 의원이 5선 김진표 의원의 불출마로 사실상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확정됐다. [그래픽=연합뉴스]

대전고,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 경제부장을 지낸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 1999년에는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역심한 2000년 16대 국회 때 여의도에 입성한 뒤 대전에서 내리 6선을 했다.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의 최다선이 맡는 게 관례다. 따라서 박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되면 김 의원이 후반기를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당내 5선 의원이 다수라서 김 의원으로선 후반기 의장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 부의장도 여성 4선인 김상희 의원으로의 추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5선 변재일·안민석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유력주자인 이상민 의원도 출마 여부를 놓고 결심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희 의원이 부의장이 된다면 의정 사상 첫 여성 부의장으로 탄생한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내가 의장단에 진출하는 것은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 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장단 후보 경선은 25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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