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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국산게임'도 가능성 있다…e스포츠 주목하는 게임업계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5.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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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최근 국내 게임사가 신작 출시와 동시에 e스포츠 리그 형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산 게임은 e스포츠로 성공할 수 없다'는 불문율이 드리웠던 예전과 달리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의 성공사례가 나오면서 게임업계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을 출시하면서 e스포츠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전날 펄어비스가 사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섀도우 아레나'는 기획에서부터 e스포츠 대회 개최를 고려해 제작된 게임이다.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활용한 '섀도우 아레나'는 액션성을 강조한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김광삼 펄어비스 개발 총괄 PD는 "운에 기대거나, 과금을 통해 이기는 방식을 피하고 이용자의 실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나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월~3월 진행한 글로벌 CBT 당시 국내와 러시아, 북미, 유럽 등지에서 스트리머 초청전을 개최해 이를 유튜브와 트위치 등으로 생중계하며 ‘보는 게임’으로의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펄어비스가 '섀도우 아레나'의 신규 BI를 공개했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가 e스포츠 리그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섀도우 아레나'. [사진=펄어비스 제공]

넷마블이 지난 3월 출시한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스틸얼라이브'도 쇼케이스 당시 공식리그 출범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2분기 주 단위로 치러지는 유저 참여형 리그와 인플루언서 리그로 발전시켜나가고, 3분기에는 양질의 선수 유저풀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오프라인 리그로 발전, 4분기에는 공식리그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당초 계획대로 지난 18일 'A3: 스틸얼라이브' 배틀로얄 리그의 첫 정규 시즌을 시작했다. 총 상금 규모는 1500만원으로, 결승전은 다음달 3일 열린다. 또한 'A3: 스틸얼라이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도 선정됐다. 넷마블은 e스포츠 저변을 더욱 넓혀 정식종목 채택까지 노린다는 의지를 보였다.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e스포츠에 공을 들이던 게임사들도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리그의 신화를 바탕으로 e스포츠 리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를 권역별 온라인 대회로 진행한다. PCS는 아시아, 아시아퍼시픽, 유럽, 북미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대회를 치른다. .

WC 2019 월드결선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객. [사진=컴투스 제공]
SWC 2019 월드결선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객. [사진=컴투스 제공]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으로 글로벌 흥행력을 입증한 컴투스는 '월드 아레나'의 열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월드 아레나' 시즌13은 이달 초 종료된 시즌12의 최종 성적과 함께 'SWC2020'의 선수 선발 기준점이 된다.

넥슨은 23일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을 진행한다. 이번 파이널은 코로나19 여파로 넥슨 아레나에서 무관중으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팀전에서는 카트라이더 황제 문호준이 이끄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지난 시즌 개인전 최강자 이재혁 필두의 락스가 맞붙는다. 서로들 창단 이후 첫 팀전 트로피를 앞두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문호준, 김응태, 유창현, 유영혁, 박인수, 이재혁, 전대웅, 신종민 총 8명이 출격한다. 

넥슨이 최근 출시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e스포츠 확장을 계획하고 만들어진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e스포츠 리그의 성공을 모바일 버전에서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오는 31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슈퍼 매치’를 개최하고 이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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