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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한국 ‘퍼스트 무버’ 연구전략 조명...‘혁신의 글로벌 리더 도약’ 평가 포인트는
네이처, 한국 ‘퍼스트 무버’ 연구전략 조명...‘혁신의 글로벌 리더 도약’ 평가 포인트는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0.05.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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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27년 만에 한국의 연구전략을 조명하면서 "연구와 체계적 개혁, 인재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네이처는 한국 특집호를 통해 기초연구와 연구개발 투자로 '선도자(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려 한다고 한국의 연구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처는 27일 공개한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 특집호'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방역과 의료기술의 원천으로 연구개발(R&D)과 혁신에 대한 특집기사를 냈다. 1993년 네이처지에 커버 스토리로 실린 이후 27년만이다.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 특집호' 표지 [사진=네이처 제공]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 특집호' 표지 [사진=네이처 제공]

네이처 인덱스는 해당 분야 주요 과학자들로 구성된 독립적 패널을 통해 선정된 82개 자연 과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기관과 국가별 논문수와 공유수로 분석해 연구 논문의 기여도를 분석한다.

네이처는 "빠른 추종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가 되겠다는 국가의 목표로 한국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한국의 적극적인 연구 개발(R&D) 투자와 그 성과에 주목했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지출 비중이 세계 2위다. 지난 4년간 핵심 지표인 '공유'(Share)로 측정한 고품질 연구 생산량 기준 상위 10개국에서도 꾸준히 위치를 유지해온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처는 정부 주도의 '톱다운(top-down)' 계획이 정부, 학계, 산업계 간의 강한 유대를 구축해, 정보통신기술과 혁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했다며 "톱다운 방식의 또 다른 좋은 예로 한국이 COVID-19(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체계적인 접근이 연구실의 아이디어를 제품과 산업으로 바꾸는 혁신경제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며 "이는 강력한 연구개발 투자와 체계적인 개혁을 통해 한국을 혁신의 리더로 만들겠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이 어떻게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결과를 이루었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 보고서에는 한국 주요 기관의 순위, 주요 과학 선도 국가 중 한국의 위치, 물리학 분야에서 한국이 주목할만한 강점을 보여주는 그래프,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의 주요 연구 협력자,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한국 기관 등에 대한 소개가 실렸다. 특히 '삼성-전통적인 재벌(the classic chaebol)'이라는 소제목으로 삼성그룹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