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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언택트 특수'에 게임업계 인력 채용도 활기...고용친화형 산업의 선순환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5.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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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부분의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해 게임업계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에 주요 게임사들이 오랜만에 적극적으로 인원충원 계획을 밝히면서 모처럼 게임업계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친화형 산업으로서 게임산업의 선순환 효과가 주목받는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최근들어 다시 인력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은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별다르게 없던 업종인 데다, 신작 개발 및 기존작 서비스 유지 등을 위한 인력 수요가 꾸준한 만큼 채용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먼저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NC 펠로우십’을 진행한다. NC 펠로우십은 국내 주요 대학의 AI·전산 관련 동아리가 참여, 교육, 과제수행 등을 통해 연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행사로 우수 참가자에게는 자사 AI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1일까지 하계 인터사원을 공개모집하기도 했다. 모집 분야는 △게임 개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게임 AI 등 총 18개 부문이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7월부터 7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내년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컴투스도 채용과 연계된 ‘컴투스 서머 인턴십 지니어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게임 개발 및 사업 등 각 부문별 전문화된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 인원은 7월부터 약 8주간 직무중심의 체험형 인턴 활동을 한다.

인턴십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향후 하반기 공채 모집에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도 돌아간다.

이 외에도 최근 여러 업체가 하반기 시즌에 맞춰 인력채용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을 거둔 크래프톤도 다음달 4일까지 올해 인턴사원 모집한다. 크래프톤 혹은 펍지 채용 사이트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인턴십 모집 분야는 게임디자인, 테크(클라이언트·서버·엔진·플랫폼), 데이터, 사업/서비스, IT인프라 직군이다.

이번 인턴십은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우수 참여자는 최종 인터뷰를 거쳐 크래프톤·펍지 신입사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합격자는 일련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발표되며, 최종 합격자는 7월부터 11월까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NHN이 2020년 게임부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NHN 제공]

NHN도 2년만에 게임부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게임직군 신입사원은 '게임 체인저 1기'라는 호칭이 주어진다. 회사는 서류접수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사전과제(기획/디자인)와 온라인 프리테스트(개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1차 면접인 'T인터뷰'와 2차 면접인 'C인터뷰'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오는 7월 말 정식 입사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면접은 화상 면접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직무체험 인턴십 모집은 이날 마감된다. 모집 분야는 게임기획, 개발, 마케팅, 경영지원, 사업 등 총 5개 부문이다.

그밖에 넥슨과 넷마블, 펄어비스 등도 채용 수요에 따른 수시 채용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취업시장에 한파가 몰려온 가운데 주요 게임사가 적극적으로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게임업계에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특히 게임산업의 고용유발지수가 제조업의 2.5배에 달할 정도로 고용친화형 산업이라는 점에서 2030청년층의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며 "업계도 고용 창출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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