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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카운트다운, 삼성물산 vs 대우건설 최후 승자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5.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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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이번 주 서울시 서초구 반포 일대 재건축 사업 수주전의 명암이 갈린다. 특히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가 주목받는다. '진흙탕'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의 최후 승자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2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30일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 예정이다.

반포3주구는 공사비 8087억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다. [사진=연합뉴스]
반포3주구는 공사비 8087억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다. [사진=연합뉴스]

반포3주구는 공사비 8087억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으로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에 있는 1490가구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의 아파트 2091가구로 건축하는 공사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수주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진행된 입찰 시공사 1차 합동설명회에는 이례적으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양 CEO가 참석해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법 현수막 제작 및 홍보물 발송, OS요원 운영 등 숱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지정한 클린수주 시범사업장 1호의 의미가 퇴색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수주전 막바지인 이번 주 들어 양 건설사 모두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은 전날 반포3주구를 '래미안 20년'을 대표하는 기념비적 작품으로 만들어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글로벌 디자인회사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고, 압도적인 단지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준공 후 분양과 획기적인 사업기간 단축 등 파격적인 사업제안을 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3주구는 래미안 20년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면서 "반포3주구에 제시한 최상의 사업제안을 반드시 이행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조합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에 커뮤니티, 주차장, 로비 등 공용부를 특화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트릴리언트 반포에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HBA)가 커뮤니티 시설 설계를 맡았다. 특히 스카이존, 선큰포레스트존, 카페스트리트존, 라이프스트리트존 등 단지를 4개 존으로 구분해 설계한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카페,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최고급 시설들이 입주민들의 수준 높은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트릴리언트 반포에는 호텔급 주차환경을 위해 드롭 존을 두 가지 콘셉트로 만들었다.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입주민을 위해 커뮤니티 드롭 존을 마련했다. 또한 외부인을 통제해 개인 사생활을 보호하고 편리한 승하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체 동 드롭 존을 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라는 원석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아름답게 다듬어 대한민국 중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를 설계 곳곳에 담았다"며 "한남 더힐을 뛰어넘는 대우건설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3주구는 시공사 선정 결과가 마무리되고 난 후 시공사가 된 승자가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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