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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경제혈관 뚫는 기업인 전세기·벨리 카고 확대로 위기돌파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5.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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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기업인들의 해외업무 수행과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재외국민들을 위한 전세기 운영을 확대하고, 화물수송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명 등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모두 4회의 전세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약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수송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에 힘쓴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13일 베트남 번돈공항으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시작으로 4월 23일 베트남 번돈행 LG디스플레이 및 LG전자 엔지니어 226명, 4월 30일 터키행 현대자동차 엔지니어 144명 등 지난 1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2894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막힌 기업인들의 해외 비즈니스 셔틀채널을 확보하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복귀를 원하는 재외국민과 해외에서 발이 묶인 체류객 수송을 위해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과 협력해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글라데시 다카 교민 237명, 23일 팔라우 현지 체류객 96명 수송 등 지난 3월 13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총 29회 전세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7875명의 국민들이 고국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3~5월 국내 기업용 전세기를 총 16회 운영, 3734명을 수송하며 재외국민용 전세기를 더해 총 45회에 걸쳐 1만1609명을 수송하게 됐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운항 감소로 증가한 국제 항공화물 초과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달 수송 톤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중국노선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6%, 유럽노선은 15.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4월 기준 품목별로 반도체·모바일·디스플레이 등 IT 제품 수송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자동차 부품 61%, 의류 27% 증가하는 등 화물부문 총매출이 106% 증가했다. 진단키트를 비롯한 의료물품은 약 100%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송은 대외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한다"며 "전세기 운용 확대, 벨리 카고 추가 운용을 통해 원활한 대외 경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수익성 개선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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