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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슬로우애시드, 라이엇은 IAB스튜디오...패션과 손잡는 게임업계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20.05.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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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과거와 달리 게임이 단순히 오락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업계에서 게임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원하고 있다. 최근 들어 게임업계는 산업 연계도가 비교적 낮은 패션업계와도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슬로우애시드와 손잡고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스트리트 브랜드 '슬로우애시드'는 국내 1위 게임업체인 넥슨과 협업 의류를 내놓는다. 넥슨의 인기 게임인 '카트라이더' 캐릭터가 새겨진 의류로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슬로우애시드와 15년 넘게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 IP(지적재산권)를 재해석한 이번 협업 상품은 긴팔티·반팔티·후드티·반바지·모자 등 13종으로 구성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유명 래퍼 빈지노가 소속된 아트 크루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와 협업해 'LoL' IP 기반 의류 상품을 출시한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nbsp;<br>
라이엇 게임즈가 유명 래퍼 빈지노가 소속된 아트 크루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와 협업해 'LoL' IP 기반 의류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서비스 2주차에 접어든 넥슨의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현재 세계 900만명의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원작 IP인 PC버전 카트라이더에 익숙한 3040과 10대 청소년을 모두 끌어들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국내 이용자 중 절반가량(46.5%)이 10대로 나타났다. 30대(19.9%), 20대(16.0%), 40대(13.8%)가 뒤를 이었다.

'카트라이더' IP의 흥행은 넥슨과 슬로우애시드의 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10대층에게 카트라이더 캐릭터를 더욱 각인시킬 수 있고, 슬로우애시드는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과의 협업으로 마니아층 위주에 알려진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다.

게임사와 패션브랜드 협업의 긍정적 시너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제작사인 라이엇게임즈는 세계적 명품 패션브랜드 루이비통과 함께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는 게임과 커머스가 시너지 효과를 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데, 당시 디자인을 총괄했던 니콜라스 제스키에르 루이비통 여성 컬렉션 예술 감독은 루이비통과 LoL의 로고를 결합해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총 47종의 한정판 아이템을 제작했다. 해당 아이템들은 지난해 10월 유럽에서 출시된 지 1시간도 안 돼 매진된 바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달 래퍼 빈지노가 소속된 아트 크루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와 협업해 'LoL'의 가상 힙합 그룹 ‘트루 데미지’를 주제로 한 의류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양측은 LoL의 IP 트루 데미지를 주제로 한 후드 티셔츠, 조거 팬츠, 반팔 티셔츠, 반다나 등 4개의 품목을 제작했다.

휠라는 2018년 펍지의 인기 게임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함께 협업한 상품으로 선보였다. 휠라의 의류·신발·액세서리 등에 배틀그라운드 속 게임 아이템과 실제 장면 등을 차용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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