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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채널 단절된 날, 미국 "실망" 이례적 표현...북한에 외교·협력 귀환 촉구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6.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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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이 남북 통신연락 채널 단절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이례적으로 "실망"이라는 표현을 쓰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또 미국은 늘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왔다며 북한을 향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의 최근 행보에 실망했다"며 "북한이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 남북 통신 연락선 차단 · 폐기 (PG)  [사진=연합뉴스]
북한 남북 통신 연락선 차단 · 폐기 (PG) [사진=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공식 논평에서 북한에 대해 '실망'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의 이러한 반응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외견상 한국을 향하고 있지만, 대미 압박 의도가 담겼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9일부터 모든 남북간 연락채널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및 판문점 채널 등 남북간 연락채널이 먹통이 됐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는 노력에 있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 또한 미국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남북 간 연락 채널 차단에 따른 미국 등 관련국과의 대응 논의'를 묻는 질문에 "이러한 소통이 외교부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미국 측과 상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다른) 관련국과도 필요에 따라 소통을 해왔고 해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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