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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팀 코리아 수주지원단 파견...국내기업 1000억달러 해외 대형프로젝트 수주 지원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6.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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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팀 코리아(Team Korea)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국내기업들의 총 1000억달러 상당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기업들의 해외 수주 실적 회복을 돕고,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주요국들이 경기 부양 목적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이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는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정)에서 온라인 수출 및 수출금융 지원 등 여러 수출 지원대책들을 담아 실행한 것에 이어 △포스트 코로나 대외경제전략 수립을 위한 최근 대외경제환경 점검 및 제안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 △포스트 코로나 국제협력 추진전략 △한-캄보디아 FTA 추진계획 등 4가지 안건을 상정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가운데 특히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다. 해외수주 활성화는 사업의 경제적 효과, 지역 다각화, 수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까지 발굴된 프로젝트 중 30건(총사업비 기준 1000억달러)을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중 올해 수주할 물량은 300억달러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2년 내 수주 가능성이 높고 중요성이 큰 합계 총사업비 1000억달러 규모의 해외 핵심 프로젝트 30개를 선정해 최대한 수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관리,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민관합동 수주지원체계인 '팀 코리아 수주지원단'의 현지 파견 등 기업수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러한 핵심 프로젝트 수주활동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금융플랫폼을 통해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즉 △글로벌 PIS(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펀드 1조5000억원 조성 △글로벌 인프라펀드(GIF, 4~7호) 4000억원 투자 추진 △초고위험국 대상 수은‧무보 금융 1조8000억원 지원 등 3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패키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선정된 핵심 프로젝트 외에 새로운 신규 유망 해외 프로젝트 추가 발굴을 위한 지원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새 사업 발굴을 위한 타당성조사(F/S) 지원 △중장기 정책자문 프로그램인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 활용 확대 △한국형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한 케이-시티 네트워크(K-City Network)사업 지원 등 잠재 프로젝트 기회 선점을 위해 상대국에 대한 전략적 정책자문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신규 유망 프로젝트에 대해 기존 3조7000억원의 금융패키지지원에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 등 10조9000억원을 더한 총 15조원+α를 확충, 지원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해외 수주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 예타기간 단축(평균 7.5월→4월내)하고 공동보증제도(현 7개 기관 공동보증) 개선을 추진하는 등 제도개선도 적극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전방위적인 해외수주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주목표 300억달러(약 36조원)가 반드시 달성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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