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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의무화에 코로나 추적 '속도전'...카톡·패스도 시스템 참여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6.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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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이용자 파악을 위해 노래방, 클럽, 헌팅포차 등 고위험시설에 의무 도입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카카오톡과 패스(PASS)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전자출입명부 확산으로 추적 조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확산 추세가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고 있지는 않지만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확산 추세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위험시설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그래픽=연합뉴스]
고위험시설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그래픽=연합뉴스]

이어 "최근 일주간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수도권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2주간 대규모 확산은 없었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체적인 국내 확진자 동향을 설명한 손 반장은 방역당국의 확산 방지 노력과 함께 국민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래방, 헌팅포차 등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 시설 출입에 의무화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카카오톡과 패스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인 패스에서는 오는 24일부터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의 경우 전자출입명부 도입 일정이나 방식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원 형태의 바코드인 QR코드는 1차원 바코드보다 문자 저장량이 많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 반장은 "네이버 회원이 아닌 분들, 특히 고령층에서 회원가입 절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QR코드 발급회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000명 정도의 집단감염 후보군이 있을 때 이들을 추적하는 부분이 2~3월에는 3~4일이 소요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 안에 추적을 해내서 바로 검사에 들어가는 체계로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10일부터 8대 감염 고위험시설에 의무 도입된 전자출입명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약 6만곳에서 총 141만 건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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