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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대규모 전단 보복전 예고..."삐라 1200만장 인쇄, 전인민적 분노의 분출"
북한, 최대규모 전단 보복전 예고..."삐라 1200만장 인쇄, 전인민적 분노의 분출"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0.06.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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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북한이 대남 ‘삐라(전단)’ 1200만장을 인쇄하고 수백만장의 전단을 추가로 인쇄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남전단을 살포하겠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 보복 열기’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 1200만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했다”며 “또한 각 도·시·군 인쇄공장들에서도 수백만장의 대적 삐라를 추가 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00여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수단이 준비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며 "응징 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공개한 대남 삐라.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남쪽을 향한 살포 시점이 언제인지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며칠 내 살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6.25 한국전쟁 70주년 행사가 예정된 오는 25일 대남 전단을 뿌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통신은 “우리의 대적 삐라 살포투쟁 계획은 막을 수 없는 전인민적·전사회적 분노의 분출”이라면서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는 곧 법이고 실천이며 민심의 격류는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이며 얼마나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 번 제대로 당해보아야 버릇이 떨어질 것이다. 응징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남 전단 살포는 북한이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한 이래 나온 3번째 조치다.

북한은 지난 9일 정오를 기점으로 모든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차단했으며, 16일에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어 총참모부가 “전선에서 대남 삐라 살포에 유리한 지역을 개방하고 우리 인민의 대남 삐라 살포 투쟁을 군사적으로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0일 문재인 대통령 얼굴과 함께 비방하는 문구를 담은 대남 전단 실물을 공개하며 전단 살포 의지를 표현했다. 21일 노동당 통일전선부는 대변인 담화에서 “삐라 살포가 북남합의에 대한 위반이라는 것을 몰라서도 아닐뿐더러 이미 다 깨어져 나간 북남관계를 놓고 우리의 계획을 고려하거나 변경할 의사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