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 여파에 1분기 은행·보험·금융투자 등 전금융권 민원 증가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6.23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등 모든 금융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1분기 금융민원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융민원 발생 건수는 총 2만2121건으로 지난해 동기(1만9266건)보다 14.8%(2855건)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모든 금융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모든 금융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에 따른 금융 애로 및 사모펀드 환매 지연이 민원 증가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민원의 주요 유형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대출금 상환유예나 원리금 감면 등과 같은 요청 민원 △영업조직·콜센터 축소 운영에 따른 불편 및 업무처리 지연 불만 민원 △보험계약 중도해지에 따른 해지 환급금 관련 민원 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이 2876건으로 25.2%(579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신 관련 민원이 30.1%로 가장 많았으며, △예·적금(12.5%) △펀드·방카슈랑스(11.4%) △인터넷·폰뱅킹(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먼저 중소서민 금융사에 대한 민원은 416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13건) 증가했다. 할부금융사(-161건, 40.8% 감소), 신용카드사(-75건, 5.0% 감소), 신용정보회사(-59건, 9.2%감소) 민원은 줄었으나, 오피스텔 분양자들의 중도금대출금리 인하 요청 민원 등의 영향을 받은 신협(179건)과 대부업자(81건) 민원은 늘었다.

이어 생명보험(5530건)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0%(723건) 늘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보험상품 설명 불충분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 유형의 민원(2972건)은 전년 동기(2103건) 대비 41.3%(869건) 급증했다.

금융민원 처리 현황 비교. [자료=금감원 제공]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이 53.7%로 가장 높고, 보험금 산정·지급(17.3%), 면·부책 결정(10.8%) 등의 순이었다. 그 다음으로 손해보험(7862건)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1%(851건) 늘었다. 대부분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으며, 특히 보험금 산정·지급(506건) 및 면·부책 결정(200건) 유형이 크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산정·지급이 43.0%로 가장 높고, 계약의 성립·해지(10.2%), 보험모집(7.7%), 면·부책 결정(6.2%) 등의 순이었다. 금융투자에서의 민원은 69.0%(689건) 증가한 1688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환매 지연 등의 영향으로 펀드 및 신탁 유형의 민원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1분기 민원 처리 건수는 2만101건으로 6.3%(1189건) 증가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