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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 전망, 지역별 땅값 높은 지역에 '새 아파트'...규제 속 개발호재 여전
하반기 분양 전망, 지역별 땅값 높은 지역에 '새 아파트'...규제 속 개발호재 여전
  • 장용준 기자
  • 승인 2020.06.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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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 하반기엔 지난 1년간 지역 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 속에서도 지역별로 개발호재가 있는 곳에 수요자, 투자자들이 몰리는 현상은 여전하다.   

2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전국지가변동률조사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지가지수는 지난 1년(2019년 4월~2020년 4월) 대비 4.26% 상승한 114.45%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25%, 지방이 2.4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도시는 5.33%, 시지역 3.39%, 군지역 2.49%로 집계돼 도심 지역 중심으로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올 하반기엔 지난 1년간 지역 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올 하반기엔 지난 1년간 지역 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또 각 지역 내에서도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이 보이는 곳을 살펴보면 서울시에서는 강남구(7.20%), 경기도에서는 하남시(7.83%), 인천시에서는 계양구(5.28%)였으며, 강원도에서는 속초시(3.27%), 충청북도에서는 청주시 청원구(2.44%) 등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데는 풍부한 개발호재가 뒷받침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시 강남구의 경우 영동대로 지하화, GBC 건립 등의 개발이 추진 중이며, 경기도 하남시와 인천시 계양구에서는 3기 신도시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또 속초시는 서울과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동서고속화철도까지 추진 중이다. 

건설사들은 올 하반기엔 각 지역 내에서도 땅값 상승이 두드러진 곳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24일 부동산114가 이달 1~15일 전국 668명(수요자 566명, 전문가 102명)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하락 응답은 14%~20% 비중에 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특히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 하락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응답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43.07%)'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인천 지역들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는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 유입(27.11%)’ 응답이 높았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에 매수세가 꾸준했다. 또한 △서울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10.84%) △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9.04%) 등도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 상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라며 "12·16대책과 6·17대책 영향으로 고가주택이 밀집된 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의 상승폭은 과거보다 둔화될 전망이지만 규제가 덜한 조정대상지역과 비규제지역 중심의 풍선효과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사상 최저 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에 유입되면서 수도권 내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간 키 맞추기 현상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