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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갑질 의혹' 이순재 "잘못된 부분 사과…법정다툼까지 갈 생각 없어"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7.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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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가 ‘갑질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 김모씨에게 사과하며 “대화로 해결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번 일은 우리 할머니(아내)와 전 매니저 김씨 둘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며 “개인적 문제이기 때문에 법정 다툼까지 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둘 사이에 일어났던 부분을 해소하고 극복하면 된다”며 “우리가 잘못한 부분을 알고 있고 미안하다고 이미 사과도 했다. 또 본인이 바란다면 대화를 하고 마음이 충족될 만한 조건을 찾아 갈등을 해소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원로배우 이순재. [사진=연합뉴스]

“그간 매니저 일을 했던 젊은 친구들이 여럿 있었고, 사실 더 어려운 일을 도와준 친구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한 명도 클레임을 건 적이 없다”며 현 상황에 대해 당혹감을 표현하기도 한 이순재는 “김씨와 지금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데, 연락이 된다면 좋겠다”며 대화로 일을 해결하고 싶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SBS는 지난달 29일 이순재의 전 매니저가 쓰레기 분리수거와 신발 수선 같은 이순재 가족의 심부름까지 했고, 문제를 제기하자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순재의 전 매니저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은 단 5일에 불과했고, 추가 수당도 없이 한 달에 180만원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4대 보험을 들어달라고 했지만 오히려 질책을 당했다며 결국 일을 시작한 지 2달여 만에 해고됐다고 말했다.

SBS 보도가 편파적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소속사 입장에 대해 이순재는 “아직 (회사와) 제대로 얘기를 못 해봤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순재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선생님은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며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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