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포스코가 해외 시상식에서 우수한 철강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S&P Global Platts의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 철강 산업 리더십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당초 런던에서 글로벌 금속 산업 관련 기업과 원료·설비공급사, 원자재트레이딩, 주요 언론사 등 100여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됐다.
S&P Global Platts(이하 플라츠)는 철강·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의 세계 최대 정보 분석 기관으로, 신용평가기관 S&P Ratings, S&P500 지수를 운영하는 Dow Jones Indices 등을 보유한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S&P Global의 자회사다. 플라츠는 2013년부터 ‘글로벌 메탈 어워즈’를 통해 전 세계 철강을 포함한 금속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철강 산업 리더십, 알루미늄산업 리더십, 원자재 리더십, 기술혁신, 사회공헌 등15개 부문에서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글로벌 메탈 어워즈는 타기업 및 기관 추천 또는 자체 지원을 통해 접수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부문의 최종 후보를 선정 후 철강, 원자재 트레이딩, 시장분석 기관의 전직 CEO 등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철강 산업 리더십, 사회공헌, 기술혁신 등 3개 부문에 걸쳐 최종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이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철강 시황 악화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사 대비 양호한 경영 실적을 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철강 산업 리더십’ 부문을 수상했다.
포스코의 이번 글로벌 메탈 어워즈 수상은 2018년에 이은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은 국내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플라츠는 포스코가 월드톱프리미엄 제품 1000만톤 판매 및 원가절감 활동인 CI(Cost Innovation) 2020 추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생산체계 구축 등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동반성장 프로그램 체계화 및 이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쓰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1% 나눔재단·재능봉사단·환경보호 등 기업시민 경영 이념 실천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함과 동시에, AI 기술 적극 도입을 통해 WEF(다보스포럼)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는 등 기업의 경영 전략 부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는 매년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2003년부터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참여해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