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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미래 수소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 박차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0.07.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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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정의선 현대차 총괄수석 부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수소 모빌리티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차 넥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Hub' 축소 모형물 등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올해 처음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다.

이 행사는 수소 관련 기업들이 전시회와 포럼,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최신 수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기업과 고객사, 정부 등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정부 및 지자체, 해외 각국 정부, 국내·외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연료전지시스템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선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미래 수소전기 트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넵튠과 함께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하고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도 이번에 내놨다. 넥쏘에 탑재된 연료전지 스택 2개를 결합한 것으로, 보조 장치 없이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서 비상시나 오지 등에서 유용하다.

올해 초 CES에서 발표한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허브' 축소 모형물을 전시했다.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참석한 정의선(오른쪽에서 세 번째) 부회장이 수소전기 SUV 넥쏘 절개차 등의 장점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전날 전시회에 앞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 넥쏘 후속 모델은 3~4년 뒤에 나온다"며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해 더 많은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수소경제 조기 구현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수소를 활용한 프로젝트 과정에서 안전이 전제되어야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된 수소 모빌리티 표준과 규제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이후엔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참석하고 전시장을 참관한 뒤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수소 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과 수소전기 SUV 넥쏘 절개차 등의 장점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확대 적용 등 글로벌 수소생태계 조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엔진·발전기 분야 선도업체인 미국 '커민스'사와 북미 상용차 시장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주요 기업과 수출을 협의 중이다.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Energy'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하반기부터 엑시언트 기반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유럽에 보낼 예정이다. 올해 초에는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과 적용 분야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수소전기 상용차와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냈다. 수소전기 트럭 도입 확산을 위해 2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수소전기 트럭 시범운영과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개소 등에 협력키로 했다.

5월에는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쿠팡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수소전기 트럭을 군포-옥천 구간 등 실제 물류 노선에 투입하고 2023년에 양산 모델을 투입키로 했다.

서울시와 울산시, 창원시 등 지자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 3월 현대차와 서울시는 서울시 내 수소충전소 확충과 수소전기 승용차·상용차·건설기계 보급에 상호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울산시가 수소 시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도시를 관통하는 10km 대형 수소배관을 현대자동차와 관련 부품 공단에 설치하기로 발표했다. 현대차는 울산시의 수소경제 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수소관련 혁신기술 개발 및 부품소재산업 육성, 수소도시 실증사업 등에 상호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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