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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급락' 트럼프 "도움 된다면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 할 것"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7.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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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북미정상회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와중에 나온 발언으로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도움(helpful)이 된다면 할 것"이라며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전임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자신에게 말했던 것을 상기한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클린턴 전 국무장관)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모두들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본 사람은 나였지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라고 반문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아마도 그럴 것이다"고 답했다. 

북한이 계속 핵무기 개발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알다시피, 아직 운반수단(no delivery) 등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순간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매우 진지하게 논의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우리는 김정은과 잘 지내고 있고,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에 지지율 반등을 위해 김 위원장과 깜짝 회담을 준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6일 발표된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8%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저였던 2017년 35%에 가까운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은 지난 4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를 통해 "북미 대화를 정치적 위기 해결 도구로만 여기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냉소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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